전 국가대표 이영표(34, 무적)가 경남 FC 윤빛가람(21)의 성남 일화 이적에 대해 쓴소리를 던졌다.
이영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윤빛가람 선수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경남에서 성남으로 이적당했군요. 선수가 이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적 당하는 리그... 오늘은 K-league가 부끄럽습니다"라고 했다.
이는 최근 경남 FC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윤빛가람의 트레이드와 관련해 발언한 것. 경남은 현금 20억 원과 함께 조재철을 받는 조건으로 윤빛가람을 성남으로 보냈다. 윤빛가람의 의지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트레이드였다.

윤빛가람은 경남과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었다. 1년 뒤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관계로 경남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지금 윤빛가람을 이적시켰다. 윤빛가람은 국내 이적이 아니라 해외 이적을 바랐지만, 경남은 이적료를 더욱 많이 제시한 성남으로 윤빛가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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