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진출 선언' 정대현, "이틀 전 최종 결심"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11.17 17: 02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 언더핸드 정대현(33. SK 와이번스)이 17일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였다.
정대현은 17일 오후 SK구단 사무실을 방문하여 구단과의 FA 협상을 중단하고 미국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SK구단은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여 정대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울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관심을 보인 메이저리그 구단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정대현은 앞으로 구단 물색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정대현은 "예전부터 메이저리그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다. 그 동안 내 공이 미국에서 통하는지 알고 싶었다. 그저께 가족과 상의해서 최종 결심했다.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아직 대상 구단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대한 빨리 계약을 마무리 짓고 훈련에 전념하고 싶다.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어 빅 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라며 소감을 피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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