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소' 최효종 측 "국회의원 모욕? 심의상 문제無"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1.20 10: 47

개그맨 최효종 측이 강용석 의원으로부터 국회의원에 대한 집단 모욕죄로 형사고소를 당한 사실과 관련 공식적인 입장을 준비 중이다.
무소속 강용석 의원은 17일 KBS 2TV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 '사마귀 유치원'에 출연 중인 최효종이 지난 달 2일 방송분에서 국회의원을 모욕했다고 주장, 서울남부지검에 형사 고소를 하기까지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최효종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늘 고소 사실을 접하고 현재 최효종 본인과 '개그콘서트' 제작진 등이 입장을 논의 중이다"며 "방송 심의상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좀 더 자세한 입장은 제작진과 상의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개그콘서트' 제작진 고위 관계자 역시 "지금 정황 관계를 더 확인 중이다. 심의에서는 문제가 없었고 방송을 탔다. 추이를 더 지켜본 뒤 대처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달 2일 방송된 '사마귀 유치원' 코너에서 최효종이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집권여당 수뇌부와 친해져서 집권여당의 공천을 받아 여당의 텃밭에서 출마를 하면 되는데 출마할 때도 공탁금 2억만 들고 선관위로 찾아가면 돼요", "선거 유세 때 평소에 잘 안가던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할머니들과 악수만 해주면 되고요. 평소 먹지 않았던 국밥을 한번에 먹으면 돼요"라고 말한 부분 등을 들며 국회의원을 모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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