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2점' 신세계, KDB생명 대파 '시즌 첫 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1.17 18: 42

신세계가 KDB생명을 대파하며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부천 신세계는 17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 홈경기에서 팀 내 최다 22점을 넣은 김정은을 앞세워 77-56으로 크게 승리했다.
시즌 첫 2연승을 달린 신세계는 4승6패로 단독 5위. KDB생명은 3연승에 실패하며 6승4패를 마크,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2위가 됐다. 1위 안산 신한은행(8승2패)과는 2경기차.

1쿼터부터 신세계가 리드했다. 김정은이 연속 3점슛을 작렬시키며 8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20-11로 앞서갔다. 그러자 2쿼터부터 KDB생명도 이경은의 돌파와 3점슛에 신정자의 버저비터 중거리슛으로 33-29로 따라붙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신세계가 다시 주도권을 찾았다. 허윤자와 김정은이 부지런히 골밑을 공략한 뒤 김지윤의 속공 득점과 양정옥의 연속 3점포로 스코어가 크게 벌어지기 시작했다. KDB생명은 신세계의 지역방어에 막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4쿼터에도 김정은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신세계는 김정은-강지숙-허윤자가 차례로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DB생명은 이렇다 할 반격도 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했다.
신세계는 김정은이 팀 내 최다 22점에 8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허윤자와 강지숙도 각각 15점과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포인트가드 김지윤도 9점 9어시스트. KDB생명은 신정자가 13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내외곽에서 터지는 신세계의 파상공세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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