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시아 36점' 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2연패 탈출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2.30 07: 08

화성 IBK 기업은행이 지긋지긋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17일 저녁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19-25 25-17 29-27 27-25)로 물리쳤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3승3패로 5할 승률에 복귀하는 반면 흥국생명(2승4패)은 2연패의 부진에 빠지는 아쉬움을 남겼다.

기업은행은 높이(블로킹 12-3)의 힘으로 흥국생명을 눌렀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알레시아(36점 3서브)와 박경낭(16점 3블로킹)이 공격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첫 세트를 19-25로 내준 기업은행은 2세트부터 반전에 나섰다. 알레시아가 2세트에서만 12점을 몰아쳤고, 고비마다 박경낭과 이효희의 블로킹이 흥국생명의 공격을 막아냈다.
기업은행의 높이는 3세트에서 돋보였다. 치열한 접전 속에서 7개의 블로킹이 쏟아지면서 29-27로 승리한 것. 기세가 오른 기업은행은 마지막 4세트 25-25 듀스에서 박경남의 이동 공격과 상대의 실책을 묶어 승리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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