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희, "체력한계 이겨내도록 독려하겠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17 21: 11

"체력한계 이겨내도록 독려하겠다".
강동희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1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경기서 골밑 장악에 성공한 로드 벤슨(25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0-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2연승에 성공하며 1위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동부 강동희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10여점을 앞선 상황에서 선수들의 체력적인 저하가 눈에 보였다"면서 "1라운드에 비해서는 완전히 달라진 경기였다. 후반 시작 후 스코어를 더 벌렸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아쉽다. 집중력과 체력이 떨어져서 그랬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강 감독은 "황진원이 경기 종료직전 2개의 자유투를 모두 못 넣었지만 이어진 파울서는 2개를 모두 넣었다"면서 "천당과 지옥을 오간경기였다. 어쨌든 승리를 해서 굉장히 다행이다"고 전했다.
강동희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위해서 쉬게 하려고 했다가 경기가 잘 안풀렸다. 김주성과 윤호영이 모두 3쿼터 부터 지친 모습이 보였다. 그게 가장 큰 문제"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또 "1, 2쿼터가 아니면 체력안배를 하기는 부담이 된다. 시소게임이면 벤슨-윤호영-김주성은 모두 뺄 수 없다. 승기를 잡았을때 잘해야 한다.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은 "초반에 상대를 몰아쳐서 리드를 잡아서 경기를 펼치는 것이 우리의 전술이다"라면서 "초반에 흔들린다면 끝까지 시소게임을 펼칠 수 밖에 없다"며 "승수를 쌓으면 시즌 후반기에 배분이 되겠지만 지금은 그럴만한 상황이 아니다. 힘들지만 이겨내야 한다. KCC와 주말 경기까지 이겨내야 한다. 체력적인 부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선수들을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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