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스승과 훈남 제자의 아찔한 로맨스로 스크린에 동시 컴백한 배우 김혜선과 장서희가 개봉 첫 날 신통치 않은 반응을 얻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봉한 김혜선, 김영호 주연의 로맨틱 섹시 코미디 ‘완벽한 파트너’는 총 4913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9778명으로 박스오피스 9위에 랭크됐다.
‘완벽한 파트너’와 같은 날 개봉한 장서희 정석원의 파격 로맨스 ‘사물의 비밀’은 모두 279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쳐 누적관객수 1490명으로 박스오피스 25위에 머물렀다.

장서희는 신예 정석원과 스무 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는 절절한 사랑을 선보이고, 김혜선은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 인생 22년 만에 전신 노출을 감행하며 어린 제자와의 화끈한 연애담을 펼쳐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다. 하지만 개봉 첫날 오프닝 스코어는 저조한 수준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영화 ‘사물의 비밀’은 혼외정사에 관한 논문을 준비 중인 마흔 살의 사회학과 교수 혜정(장서희)과 연구보조를 신청한 스무 살 어린 우상(정석원)의 비밀스런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 장서희는 마흔 살 여교수 역을 맡아 스무 살 차이가 나는 제자와 도발적이고 애틋한 사랑을 펼쳐 보인다.
김혜선은 로맨틱 섹시 코미디 ‘완벽한 파트너’를 통해 훈남 제자 역을 맡은 배우 김산호와 짜릿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영화 ‘완벽한 파트너’는 슬럼프에 빠진 스승과 짜릿한 영감을 주는 제자가 서로의 아이디어를 훔치고 빼앗으면서 벌이는 화끈한 연애담을 그린 작품.
극 중 김혜선은 새로운 요리 개발이 시급하지만 슬럼프에 빠진 채 고민하는 요리 연구가 ‘희숙’으로 분해 연애를 해보라는 주변의 조언에 따라 훈남 요리 보조 ‘민수(김산호)’를 유혹한다.
캐릭터를 위해 전라 노출까지 불사한 김혜선, 기존의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스무 살 나이 차를 뛰어 넘는 파격 로맨스를 선보이는 장서희가 앞으로 흥행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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