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 "안지 이적에 큰 관심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18 08: 01

주전 경쟁서 밀린 드미트리 베르바토프(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러시아로 이적설이 제기됐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데일리 미러는 "베르바토프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여러 구단에서 관심을 받고 있지만 안지가 구체적인 제안을 한다면 베르바토프도 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데일리 미러는 "베르바토프는 에이전트와 함께 안지의 제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것"이라면서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주전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적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베르바토프는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상 역대 최고 금액의 이적료인 3075만 파운드(약 620억 원)의 이적료로 합류했다. 이후 그는 웨인 루니와 파트너를 이뤄 3시즌 동안 2번의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또 베르바토프는 지난 2010~2011시즌에는 20골로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와 대니 웰벡의 성장으로 인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후보로 전락했다.
세계축구계의 새로운 큰 손으로 자리잡은 안지는 연봉 협상에서 베르바토프측과 타협점을 찾는다면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영입할 전망이다. 안지측은 베르바토프의 연봉으로 750만 파운드(약 134억원)을 지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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