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이대호(29)의 FA 협상을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전문 은 18일 인터넷판에서 "FA를 선언한 이대호가 원소속 구단 롯데에서 한국야구 역사상 최고대우를 제시했지만 답변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이대호는 전날인 17일 부산시내 한 식당에서 롯데와 두 번째 만남의 시간을 가졌고 처음으로 서로의 조건을 주고 받았다.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과거 FA 최고액인 2005년 현대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심정수의 4년 총 60억원을 훨씬 웃도는 70~80억원 선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신문은 이대호는 우선 교섭 마지막날인 19일 이적 여부를 결론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곧바로 오릭스가 이미 신분조회를 마쳤으며 2년 5억엔 이상의 대우로 이대호 영입의 목표를 삼고 있다고 덧붙여 이대호의 오릭스행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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