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클럽을 가리는 201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의 대진이 결정됐다.
지난 17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대진 추첨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개최국 일본 J리그 우승팀을 포함해 아시아와 유럽, 북중미와 남미, 오세아니아, 아프리카까지 6개 대륙의 클럽 대표까지 총 7팀이 오는 12월 8일부터 18일까지 우승을 놓고 다툰다.
이번 대회에서도 유럽 대표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남미 대표 산토스(브라질)는 곧바로 준결승에 직행한다.

바르셀로나는 아시아 대표로 출전하는 알 사드(카타르)와 아프리카 대표 에스페란스(튀니지)의 8강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반대편에서는 한 경기가 더 열린다. 다소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오세아니아 대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일본 J리그 우승팀이 8강행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북중미 대표 몬테레이(멕시코)와 격돌하는 식이다. 이후 승자가 산토스와 역시 결승 티켓을 놓고 한 판의 승부를 벌인다.
한편 이번 대회는 나고야 그램퍼스의 홈 경기장인 도요타 스타디움과 2002 한일 월드컵의 결승전이 열렸던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우승 상금은 500만 달러(약 56억 원)이고, 준우승은 400만 달러(약 45억 원)를 챙긴다. 3위도 250만 달러(약 28억 원)를 받는다. 4위는 200만 달러(약 22억 원), 5위와 6위는 100만 달러(약 11억 원), 최하위로 50만 달러(6억 원)를 보장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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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