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수사극 영화 '특수본'이 수사 보고서가 담겨 있는 '특별수사본부' 탄생기 영상을 공개했다.
18일 오전 공개된 영상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은 경찰 연쇄 살해사건의 경위가 담긴 보고서 형식으로 시작된다. 사건의 발단은 연흠 지구대 소속 이재위 경장의 살해 사건으로, 누군가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현장에 의문의 마약 200g을 뿌려놓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이 사건 이후 더 큰 배후 세력의 존재를 직감한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서지만, 뒤이어 유흥업소를 운영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관 내 경찰들과 상납의 고리를 맺어왔던 유흥업소 사장 윤일도가 흉기에 수차례 찔린 뒤 잔인하게 살해된 채 두 번째 사건이 발생하고 만다.

이어 용의자 추적 중 신원 불명의 한 경찰이 의문의 추락사를 당하자 경찰에서는 잇달아 발생한 살인사건이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님을 직감하고, 경찰서장 황두수는 '특별수사본부'의 결성을 선언하며 사건 해결을 직접 지휘하게 된다. "이번 사건은 우리 동료, 아니 우리가족이 비참하게 죽음을 당한 사건이다. 구멍 난 양말, 다 해진 운동화, 땀에 전 셔츠, 그게 내 몸인 양 내 살인 양 살아온 우리 가족, 그들의 땀과 눈물을 기억하자"라고 말하는 정진영의 절제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인상적인 대사는 동료의 죽음에 상심하고 있는 성범 역의 엄태웅의 결연한 표정과 함께 앞으로 벌어질 대한민국 특별수사본부 '특수본'의 끈질긴 수사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특수본'은 오는 24일 전격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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