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브루스, 지동원 선발 기용 꺼린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11.18 09: 17

지동원(20)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루스 감독이 코너 위컴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선수로 지동원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선덜랜드 에코는 "당연히 지동원을 위컴의 대체자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브루스 감독은 불과 20세에 불과한 데다 이제 갓 대표팀에서 복귀한 그를 선발 출전시키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위컴은 최근 부상을 당해 앞으로 적어도 4~6주 정도는 리그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 또한 선덜랜드는 2011~2012시즌 개막 이후 주전 공격수였던 아사모아 기안이 팀을 떠나는 바람에 전력에 공백이 생겼다. 브루스 감독은 급히 니클라스 벤트너를 데려와 기안의 빈 자리를 메웠으나 위컴이 쓰러지는 바람에 고민이 깊어졌다.
지동원은 대표팀이 지난 11일과 15일 각각 치른 UAE와 레바논전에서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다. 그는 UAE와 경기에선 선발로 나왔지만 전반이 끝난 뒤 교체됐고 레바논과 경기는 선발 명단에 빠졌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홍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선덜랜드는 오는 20일 풀햄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선덜더랜드 에코를 포함한 대다수 영국 언론들은 이날 경기에 나설 선발 공격수로 벤트너와 스테판 세세뇽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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