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더치페이', 얼마가 가장 적당할까?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11.18 17: 46

-성인남녀, “가장 합리적인 더치페이 기준은 6:4”
대한민국 성인남녀들은 6:4(남:여)의 비율이 데이트 시 가장 합리적인 더치페이 기준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대표이사 김영주, www.gayeon.com)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www.antisingle.com)이 성인남녀회원 300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시 가장 합리적인 더치페이 비율은?’이라는 질문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질문에 남성은 42%가 6:4라고 답했으며 5:5(28%), 7:3(22%), 8:2(6%), 4:6(2%)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39%가 6:4, 그 뒤를 이어 7:3(33%), 8:2(15%), 5:5(12%), 4:6(1%) 순으로 남녀간에 다소 차이가 있었다.
 
그렇다면 합리적인 더치페이 방법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남녀 모두 ‘1,2차 서로 번갈아 가며 계산’(각각 52%, 46%)하는 것을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답했으며,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 그 안에서 모두 해결’(32%, 37%), ‘계산할 때마다 적당히 나눠서’(남녀 모두 13%), 기타(3%, 4%) 순이었다.
 
마지막으로 ‘데이트 후 계산할 때 꼴불견의 이성은?’이라는 질문에는 남성의 경우 ‘얻어먹고 고맙다는 말조차 하지 않을 때’를 39%로 가장 많이 꼽았으며 ‘노골적으로 상대방에게 계산 떠넘기기’(31%), ‘더 많이 낸다고 생색내기’(21%), ‘첫만남 시 각종 할인카드로 계산하는 사람’(9%)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더 많이 낸다고 생색내기’(35%), ‘첫만남 시 각종 할인카드로 계산하는 사람(26%), ‘노골적으로 상대방에게 계산 떠넘기기’(22%), ‘얻어먹고 고맙다는 말조차 하지 않을 때’(17%) 순으로 답했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의 김영주 대표이사는 “요즘은 여성의 사회적인 지위 상승에 따른 남녀간의 성 역할의 기준이 모호해진 만큼 데이트 시 더치페이가 필요한지 아닌지를 따지는 단계는 벗어났다고 본다”며, “이제는 데이트할 때는 당연히 더치페이를 해야 한다는 전제 하에 얼마나 합리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나가는지 그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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