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fur), 낮과 밤 트렌디하게 입는 방법 따로 있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1.18 10: 01

- 낮과 밤 스타일링으로 퍼 아우터 100% 즐기기
겨울에 놓칠 수 없는 아이템이 있다. 흔히 '모피'로 표현 되는 '퍼'(fur)가 바로 그것. 최근 인조 퍼의 발달로 컬러, 짜임새, 디자인 등이 다양해져 연령대를 불문하고 사랑 받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퍼 스타일링은 의외로 어렵다. 소재 자체가 독특해 자칫하면 과해 보일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어떤 의상, 액세서리와 매치해야 조화로운지 알아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 낮, '티셔츠'와 '스키니 진' 차림으로 캐주얼하게
상당수의 사람들은 낮에 퍼 아이템을 입기 부담스러워 한다. 이는 퍼가 가진 특유의 '야성적인, 화려한' 이미지 탓도 있겠지만 보통 퍼 아이템은 타이트한 미니 원피스나 수트에만 어울린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스타일 전문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낮에 가볍게 퍼 아이템으로 스타일링을 하고자 한다면 '청바지'가 제격"이라며 "스키니진과 티셔츠 위에 퍼 아우터를 걸치면 간단명료하게 캐주얼한 룩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내에 들어갈 일이 잦은 사람이라면 퍼 아우터 안으로 아우터 하나를 레이어드 하는 스타일링도 좋다. 단, 되도록 레이어드 하는 아우터의 컬러는 통일을 해주어야 어색하지 않다.
▲ 밤, '미니 원피스'와 블링 블링 '액세서리'로 드레시하게
파티의 시작은 밤이다. 때문에 평소 내추럴한 스타일을 즐겨 입던 이라도 밤에는 화려하게 그 날의 주인공이 되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이때만큼은 낮에 입기 꺼려했던 애니멀 패턴이나 비비드한 컬러가 특징인 퍼 아이템을 꺼내 보는 것도 좋다. 단, 이런 아이템을 입을 때에는 되도록 이너는 무채색과 디테일이 제한적이라 오히려 퍼 아우터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
티스빈 김태은 실장은 "기본 스타일의 퍼 아이템이나 퍼 베스트 등을 활용해 드레시한 연출을 하고자 한다면 중요한 것은 액세서리"라며 "따뜻한 느낌의 퍼와 차가운 느낌의 금속 주얼리는 의외로 어울림이 좋다"고 했다.
더불어 스팽글 장식이 달린 의상이나 금사와 색사 등으로 무늬를 낸 의상을 이너로 입어주는 것 역시 기본 스타일의 퍼 아이템을 화려하게 연출하는데 이로운 방법이다.
insun@osen.co.kr
티스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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