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박주영(26, 아스날)이 '킹' 티에리 앙리(34)와 함께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 프로축구(MLS) 시즌을 마친 앙리는 최근 아스날 훈련에 참가했다. 아스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의 팀 훈련 합류를 전했다. 컨디션과 체력을 유지하고 그저 축구를 즐긴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아스널에 합류했지만 아르센 웽거 아스널 감독은 앙리를 상당히 반기는 분위기다.
'빅 플레이어'인 앙리의 팀 합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다.

아스널은 이번 주말 노위치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웽거 감독은 노위치를 잡고 5연승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웽거 감독은 "앙리가 우리와 함께 훈련에 참가했다. 그는 자신이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 굳이 보여줄 필요가 없다. 그는 단지 몸 상태를 유지하고 축구를 즐기기 위해 돌아왔다. 이곳이 그의 집이고 우리도 그가 돌아와 기쁘다. 그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팀에 큰 도움이 된다"라며 영입 가능성은 배제했다.
박주영은 이날 앙리와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아스날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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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홈페이지 동영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