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 뒤 3연승' 소프트뱅크, JS 우승 확률 68%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11.18 15: 02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리버스 스윕을 노리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2일부터 열린 홈구장 야후 돔에서의 1,2차전에서 2연패를 당한 뒤 하루 휴식을 가지고 15일부터 주니치에 내리 3연승을 거뒀다. 3승2패의 성적표로 19일 야후 돔에 금의환향하는 소프트뱅크는 역대 5번째 일본시리즈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뒀다.
역대 62번의 일본시리즈에서 2패 후 2연승으로 5차전을 맞은 경우는 지난해까지 22번 있었다. 그 중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3승2패를 기록한 팀이 우승한 경우는 15번이나 된다. 이렇게 따지면 소프트뱅크가 우승할 확률은 산술상 68.2%로 높아진다.

특히 2연패 뒤 3연승으로 역스윕을 노린 경우는 올해가 4번째로 극히 희귀한 경우다. 이전 3차례에서 1979년 히로시마와 2000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그 기세를 이어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 경우에도 소프트뱅크가 올 시즌 우승할 확률은 66.7%라는 계산이 나온다.
소프트뱅크의 아키야마 고지 감독은 5차전이 끝난 뒤 "6차전 선발로 예고한 셋츠 다다시는 경험이 많고 본인도 의지가 강해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경기에도 선수를 모두 투입해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소프트뱅크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2.32로 양 리그 12개 팀을 통틀어 1위를 기록할 만큼 탄탄한 투수진을 갖추고 있다. 이번 일본시리즈에서도 5경기 동안 소프트뱅크 투수진이 허용한 실점은 7점에 불과하다. 소프트뱅크가 유리한 확률과 철옹성 마운드를 앞세워 일본시리즈를 제패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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