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 웨딩드레스에 깜짝 놀랄 뒷 이야기 '화제'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11.18 17: 09

할리우드와 국내 연예계를 통틀어 스타들의 결혼식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드레스는 중국계 패션 디자이너인 베라 왕의 작품이다. 빅토리아 베컴, 샤론 스톤, 제니퍼 로페즈 등 많은 톱스타들이 명품 브랜드인 베라 왕 드레스를 선택,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신부가 되고자 한다.  
그렇지만 예외도 있다. 자신만의 개성이 드러나는 드레스로 아름다움을 뽐내거나 사연 있는 드레스를 입어 보다 의미를 높인 결혼식이 되도록 하기도 한다. 비욘세 놀즈(30)도 이 중 한 명이다.
지난 2008년 오랜 연인이었던 래퍼 제이 지(41)와 백년가약을 맺은 그는 당시 청초하면서도 고상한 느낌의 웨딩드레스를 입어 많은 하객들로부터 감탄을 자아냈다. 비공개 결혼식으로 진행됐던 만큼 신부 비욘세의 모습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유명 디자이너 림 아크라의 드레스를 선택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그가 실제로 입은 드레스는 이른바 명품 웨딩드레스가 아니었다. 비욘세는 이날 자신의 어머니가 직접 디자인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가 됐다. 그의 어머니 티나 놀즈는 딸을 위해 손수 드레스를 만들어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는 비욘세가 데스티니 차일드 멤버였을 때에도 이들을 위해 공연의상을 디자인하는 등 꾸준히 도움을 줬다.
이러한 사실은 최근 결혼식 당일 찍은 셀프 카메라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해지게 됐다. 공개된 그의 모습이 기존 명품 드레스를 입은 상태가 아니었던 것. 비욘세 스타일리스트인 타이 헌터도 당시 그가 어머니의 드레스를 입었다는 최신 루머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앞서 비욘세는 지난 8월 열린 ‘MTV VMAs’에서 신곡 ‘러브 온 탑(Love on Top)’을 열창한 후 “여러분도 오늘 밤 내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사랑을 느껴보라”며 재킷 단추를 풀어 배를 공개, 임신 중임을 알린 바 있다. 내년 2월 출산 예정이다.
한편 1998년 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로 데뷔한 비욘세는 2003년 남자친구였던 제이 지가 피처링한 ‘크레이지 인 러브’를 히트시키며 솔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08년 2월 그와 깜짝 결혼식을 올려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미국 30세 이하 셀러브리티 중에서 가장 많은 소득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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