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3' 드디어 끝..'사랑과 전쟁2' 중년 민심 파고들까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1.18 17: 01

KBS 2TV '사랑과 전쟁' 시즌2가 오늘(18일) 본격적인 민심 잡기에 나선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사랑과 전쟁2'는 첫 회에서 하필 Mnet '슈퍼스타K3' 결승전과 맞대결을 벌이게 되면서 힘든 발걸음을 뗐었다. 첫 회 시청률은 8.9%(AGB닐슨 전국기준). 하지만 오늘 밤 드디어 '슈스케3'에서 벗어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물론 오늘도 엠넷에서는 '사랑과 전쟁2'와 동시간대인 밤 11시부터 120분간 생방송으로 '슈스케3' 톱11들의 토크콘서트라는 무기를 꺼내놨다. 아직도 '슈스케3'의 여운이 남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마지막 카드인 셈. '사랑과 전쟁2' 등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들이 마냥 긴장을 놓을 수 만은 없는 분위기다.

하지만 아무리 '슈스케3' 톱11이 총출동하는 멋드러진 콘서트라고 해도 실제 경연 때만큼의 흡인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사랑과 전쟁2'의 시청률 상승세를 기대해볼 만한 까닭이다.
더구나 '사랑과 전쟁2'는 시즌1 때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포맷과 내용으로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낸 상황. 성의학, 법률 뷴야 등 실제 전문가 집단이 '부부클리닉 위원회'로 등장, 드라마로 재연된 부부 간의 사연에 대한 실제적 코칭을 더했다. 또 첫 회부터 '대리부'라는 파격 소재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고조시킨 바 있다. 이러한 내용상 매력과 완성도가 입소문을 탔다면 오늘 밤 더 나은 시청률 성적표를 거머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날 '사랑과 전쟁2'에서는 '오피스 와이프' 편이 방송된다. 워커홀릭인 남편이 정작 집에 있는 아내와는 데면데면한 채, 아내보다 더 자신을 챙겨주는 회사 여직원, 이른바 오피스 와이프에 빠져든다는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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