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정대현, ML 계약 위해 美 전격 출국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11.18 18: 06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FA 정대현(33)이 미국으로 떠났다.
정대현은 1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관심을 보인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정대현은 "일정이 당겨져 바로 출국하게 됐다"면서 "협상이 잘돼 계약을 하게 되면 따뜻한 미국 현지에서 훈련을 하다 돌아올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대현은 미국 서부에 살고 있는 지인의 집에 다음달까지 머물 예정이다.

정대현은 지난 17일 원소속 SK 구단 사무실을 방문, FA 협상을 중단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기로 결정했다는 뜻을 전달한 바 있다. 
정대현은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최소 2년에서 3년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 헐값에는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는 변함없다"고 밝혀 사실상 계약과 관련한 전체적인 조건에서 조율을 마친 상태라고 암시했다.
정대현은 "이번에는 지난 겨울보다 더 집중하고 긴장해서 몸을 만들겠다"면서 "그 어느 시즌보다 더 몸을 잘 만들어 내년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첫 빅리그를 맞이하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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