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협상 앞둔' 이택근, "일단 LG 이야기 듣겠다"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11.19 07: 00

"일단 LG와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택근브이' 이택근(31)이 원 소속 구단인 LG 트윈스와 FA 우선 협상 기한 마지막 날인 19일 최종 협상을 갖는다.
이택근은 18일 저녁 OSEN과 전화통화에서 "17일 두 번째 만남에서 단장님을 통해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택근은 14일 1차 협상 후 구단 제시액에 실망감을 나타냈다. LG는 1차 협상에서 이택근에게 총액 27억원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후 언론을 통해서 이택근의 불만이 노출되면서 LG와 협상 자체가 어그러지는 듯 했다. 그러자 17일 저녁 백순길 LG 단장이 직접 나섰다. 백 단장은 이택근과 저녁 식사 자리를 통해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1차 협상 직후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이택근은 두 번째 만남에서 구체적인 금액 조정에 대해 듣지 못한 만큼 여전히 계약과는 거리가 있다.
이택근은 "돈보다 구단이 나에게 어떠한 마음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했다"고 말했지만 최소 10억원 이상의 금액 차이가 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3차 협상을 앞둔 이택근은 "일단 구단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금액에 대해서는 조율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니깐 만나보고 이야기하겠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LG 구단에서 큰 폭의 금액 조정이 있지 않는 이상 LG와 이택근은 사실상 결별로 봐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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