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성' 톰 클레벌리의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클레벌리는 지난달 2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0으로 승리한 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10분 만에 부상을 당하며 교체 아웃됐다.
그가 다리를 절뚝거리며 대기실로 향하자 부상 정도에 관심이 모아졌다. 클레벌리는 이에 앞서 9월 11일 열린 볼튼전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6주 동안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 재발로 또 다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 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최근 영국 언론은 부상을 당했던 클레벌리가 스완지시티와 경기서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 외로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다시 보도됐다.
스카이스포츠는 19일 "부상이 장기화 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클레벌리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해 12월 말까지 복귀가 힘들 것"이라면서 "재검사 결과 발목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따라서 클레벌리의 복귀는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클레벌리는 마이클 오웬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장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우리가 생각했던 것 보다 클레벌리의 부상이 심각했다. 에버튼과 경기서 교체됐을 때는 큰 부상이 아닌 줄 알았다"라며 "다시 검사한 결과 부상이 심각하다. 클레벌리에게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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