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주상욱이 19일 새벽 첫방송을 시작한 OCN 드라마 ‘특수사건전담반 TEN)’에서 괴물 잡는 괴물 형사라는 강렬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드라마에서 주상욱은 날카롭고 냉철한 분석력을 자랑하는 전직 광역수사대 최고의 에이스 여지훈으로 등장, 기존 작품들에서 가지고 있던 '실장님' 이미지를 벗고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특히 범행 시간을 추리하기 위해 자신과 함께 일하는 또 다른 후배 경찰인 최우식에게 사건의 과정을 그대로 재연한 장면에서는 섬뜩함 마저 느끼게 했다는 평. 이는 앞으로 드라마에서 활약하게 될 괴물 잡는 형사 여지훈의 캐릭터를 가장 함축적, 단면적으로 보여준 대목으로, 범인보다 더 '범인' 같은 여지훈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할 것인지 기대를 낳게 했다.

한편 이 드라마는 실제 미제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은 리얼한 스토리와 그로테스크한 영상미, 몰입도를 높여주는 주연 배우들의 연기력 등 삼박자가 고루 호평 받았다. 총 9부작으로 매주 금요일 12시 OCN을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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