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천, 김경주 인턴기자] 내달 개국을 앞둔 종합편성채널 JTBC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인수대비'의 채시라가 사극은 고루하고 지루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극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채시라는 18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인수대비' 촬영 세트장에서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 중 "사극이 고루하고 지루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인물 표현도 새롭게 할 것이고 당차고 당돌한 현대적인 인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며 "감독님도 현대물을 연출해오신 분이기 때문에 감각적인 연출을 하실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극 초반에는 (은정이가) 요즘스러운 인수대비를 보여줄 것이다"며 "발랄하고 얽매이지 않으며 자유로운 모습을 표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여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인수대비의 모습도 그릴 것이다"며 "기존의 사극이 남성 중심적이고 (내가) 이전에 했던 사극인 KBS 1TV 드라마 '왕과 비'에서 정치적인 냄새가 강했다면 이번에는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본 역사를 그리려 한다"고 밝혔다.
또 자신의 아역을 맡은 걸그룹 티아라 멤버 함은정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당찬 어린 인수와 (은정이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촬영 전에 대사 연습을 같이 했다. 선배로서 조언도 많이 했고 은정이도 이것 저것 많이 물어봤다. 구체적인 연기보다는 전반적인 사극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인수대비'는 여성의 신분을 넘어 조선 최고의 권력자를 꿈꾼 인수대비와 비운의 왕비 폐비 윤씨, 조선왕조 최초의 대비 정희왕후의 인연과 악연을 다룬 드라마로 내달 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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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