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DOC 전멤버 박정환의 고소 사태와 관련해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하늘이 오늘(19일) 스케줄도 취소했다.
이하늘의 한 관계자는 19일 오전 "이렇게 힘들어하는 걸 본 적이 없다. 거의 패닉 상태다. 어제 스케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주도에 갔다가 현재 제주도에 머무르고 있다. 이미 계약된 것이라 어쩔 수 없이 진행했지만, 많이 힘들어한다. 저녁에 예정돼있던 공개방송 스케줄은 취소했다. 정상적인 활동이 불가능한 상태다"고 토로했다. 이하늘은 오늘(19일) 오후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 공개방송 일정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또 이하늘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에겐 그냥 방송이지만 내겐 직장이었고 우리 부모가족에겐 자랑이었던 식구같이 지내던 MBC '놀러와'도 그만뒀다. 부족하면 다른 것도 생각 중이다"며 방송 활동 중단 의사를 거듭 전했다. 이하늘은 이날 오후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앞서 이하늘은 기자간담회를 열었던 지난 17일에도 스케줄을 취소했다. 이날 소속사 측은 "이하늘이 MBC '놀러와' 이후 종합편성채널 두 곳에 출연이 확정된 상태였다. 하지만 잠정 은퇴 선언을 해 '놀러와'를 비롯한 종편 프로그램 관계자에게 모두 불참 의사를 전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정환은 15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이하늘과 김창렬이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멤버 교체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던 중 본인을 '박치'라고 표현했고, 이 표현이 박정환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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