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기성용 귀국은 본인 의사였다"...레넌 반박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19 12: 44

"한국에 오고 싶다고 말한 쪽은 기성용인데...".
대한축구협회의 한 관계자가 19일(이하 한국시간) 닐 레넌 셀틱 감독이 건강에 이상을 호소한 기성용(22)을 한국으로 불러들인 것을 비판하자 하소연했다.
레넌 감독의 주장과 달리 기성용의 귀국은 대한축구협회의 의지와 무관했기 때문이다. 애초 대한축구협회는 해외파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현지로 소집했다. 기성용 또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기성용이 자신의 건강을 우려한 나머지 한국에서 정밀검진을 받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하면서 한국행이 성사됐다. 검사 결과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에 따라 대표팀 차출도 취소됐다.
이런 상황에서 레넌 감독이 "대한축구협회가 기성용을 한국으로 불러 2주 동안 팀에서 이탈하게 만들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최소한 셀틱이 이번 상황에 대해서는 잘못 알고 있는 것 같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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