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네도 28점' 도로공사, 현대건설 꺾고 정규리그 선두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11.19 17: 44

성남 도로공사가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다.
도로공사는 19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V리그 2라운드에서 수원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0)으로 물리쳤다.
직전까지 4위에 머물렀던 도로공사(4승3패)는 승점 13점을 마크하면서 현대건설(4승2패, 승점 11)을 제치고 정규리그 1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은 범실(25개)에 자멸했다. 블로킹(14-7)에서 도로공사를 압도했지만, 번번이 실책을 저지르면서 고비를 넘기지 못한 것. 도로공사는 피네도가 홀로 28점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양 팀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현대건설이 앞서가면 도로공사가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집중력에서 도로공사가 앞섰다.
도로공사는 1세트 21-21 동점에서 피네도의 백어택과 표승주의 퀵오픈 공격 그리고 상대의 실책을 묶어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도로공사가 24-21로 앞선 가운데 현대건설이 뒤늦은 추격전을 벌였지만 박슬기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떨어지면서 고개를 떨궜다.
현대건설은 3세트는 꼭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이번에도 도로공사는 17-17 동점에서 피네도가 잇달아 득점을 올리며 24-20으로 도망간 뒤 표승주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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