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2 리그] SK텔레콤, 이통사 라이벌 KT 꺾고 개막전 승리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1.19 18: 37

사상 처음으로 열린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첫 승리의 주인공은 SK텔레콤이었다. SK텔레콤이 통신사 라이벌인 KT를 개막전서 2-0 셧아웃으로 제압하며 첫 승전보를 울렸다.
SK텔레콤은 1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벌어진 '생각대로T SF2 프로리그' 시즌1 개막전에서 심영훈과 정수익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2-0(6-3 6-4)으로 물리치고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스페셜포스1에서 스페셜포스2로 리그 방식이 전환되고 난 이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는 SK텔레콤의 파괴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한 판 승부였다.

1세트 '스테이션'부터 SK텔레콤의 화력이 KT를 압도했다. 공격으로 1세트를 시작한 SK텔레콤은 경기 시작과 함께 연속으로 공격 5라운드를 모두 따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KT는 공격으로 전환한 후반전서 3라운드를 만회하며 3-5로 쫓아갔지만 9라운드에서 SK텔레콤이 승리하면서 1세트는 6-3으로 마무리됐다.
2세트서는 1세트에 비해 안정감을 찾은 KT가 SK텔레콤과 주거니 받거니 하는 교전을 벌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SK텔레콤측의 손을 들어줬다. 라운드 스코어 4-4에서 SK텔레콤 돌격수들이 활로를 개척하며 연속으로 9, 10라운드를 승리, 6-4로 2세트를 마무리하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경기후 팀의 에이스 심영훈은 "스페셜포스2로 처음 치른 경기를 그것도 통신사 라이벌로 맞붙은 개막전을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더욱 좋은 경기로 힘을 내서 시즌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승리한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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