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훈, "(여)의주형, 좋은 곳으로 가세요".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11.19 18: 36

"개막전 승리도 기분 좋지만 의주형한테 가지 못해 미안하다".
SK텔레콤의 간판 총잡이 심영훈은 지난 17일 군 복무 중 뇌출혈로 세상을 떠난 여의주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심영훈은 1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SF2 프로리그 개막전'서 맹활약하며 소속팀 SK텔레콤의 2-0 완승의 주역이 됐다. 개막전 승리 후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개막전 승리라 기쁘고, 통신사 라이벌을 KT를 상대로 한 승리로 더욱 기분 좋지만 얼마전 세상을 떠난 (여)의주형한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아침이 발인이었는데 경기 준비를 하느라 가지 못했다. 그 점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의주형한테 미안하고 좋은 곳으로 가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페셜포스1 프로리그서 저격수로 활약했던 심영훈은 스페셜포스2에서도 저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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