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2' 왕중왕전, 지오 vs 홍기, 홍기 '승'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1.11.19 19: 06

FT아일랜드의 홍기와 엠블랙의 지오가 19일 방송된 KBS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왕중왕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우승은 홍기에게 돌아갔다.
중년 여성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어서 '젊은 나훈아'로 불리고 있는 지오는 김수희의 '못 잊겠어요'를 불러 이 프로그램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알리를 제치는 파란을 낳았다.
김수희는 노래에 앞서 메시지를 통해 "엠블랙 계약이 끝나면 발라드 가수로 나와 계약하자"며 지오의 깊은 감성에 큰 점수를 주기도 했다.

이어 홍기는 주현미의 '신사동 그 사람' 브릿팝 스타일로 재해석, 세련된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적인 정서가 잘 녹아든 보컬이 잘 살았다는 평이다.
 
한편 첫 무대 주자로 나선 허각은 자신의 우승곡인 송골매의 '세상만사'로 왕중왕전에 나섰다. 당시 록 스타일로 재편곡해 파격적인 비보이 댄스까지 선보였던 허각은 이날 무대에서도 여전한 여유와 파격 퍼포먼스로 눈길을 모았다. 이어 작곡가특집 1탄 ‘킬리만자로의 표범’, 작곡가특집 2탄 ‘나나나’, 혜은이편에서 ‘새벽비’로 3번 우승을 차지했던 알리는 '새벽비'로 재도전, 신나는 퍼포먼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허각을 꺾었다.
알리는 지오에게 패해 1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왕중왕 전에는 이들 외에도 씨스타 효린, 다비치 강민경, 박재범도 출연, 각각 자신들이 우승했던 곡들로 경합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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