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꾸준하게 활동하며 e스포츠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불리는 '천재' 이윤열(27, oGs)이 자신의 애칭인 'NaDa'를 걸고 쇼밍몰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윤열은 지난 2001년 데뷔 이후 스타크래프트 리그 최초의 그랜드슬램 달성, 골든마우스(스타리그 3회 우승) 및 골든 배지(MSL 3회 우승) 최초 수상 등 현존 선수 중 가장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해 스타크래프트2로 전향한 이후 에도 역대 레전드 선수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며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런 이윤열이 자신의 27세 생일을 맞아 '쇼핑몰 CEO'로 변신한 것. 이윤열은 게이밍기어 인터넷 쇼핑몰인 '나다몰(http://www.nadamall.com) '이 오는 20일 자정에 오픈하면서 현역 게이머 1호로 쇼핑몰 CEO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나다몰에서는 게이머들이 주로 사용하는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이어폰 등 개인 장비와 이윤열의 현 소속팀인 'oGs'의 유니폼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윤열은 쇼핑몰 창업을 마무리한 후기로 "소박하지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게이머 생활을 하면서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일이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하리라'는 말을 믿고 우선 시작하게 됐다. 그래도 게이머의 일을 그만 둘 생각은 없다. 묵묵히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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