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19일 FA선수인 이택근, 송신영, 조인성과 우선 협상기간내 마지막 협상을 가졌으나 세선수 모두와 금액의 차이를 좁히지 못해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다.
조인성을 비롯한 이택근과 송신영 모두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피력했다.
먼저 조인성은 지난 13, 17,19일까지 세 차례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조인성은 구단으로부터 1차 협상 때보다 계약금을 조금 더 높게 제시 받았으나 연봉과 옵션에서는 변동이 없었다. 계약 기간에서도 여전히 시각 차이를 보이고 있다.조인성은 19일 오전 8시부터 일산에서 열린 박찬호 야구 행사에 참여한 뒤 오후 4시를 넘어 행사장을 떠나 구단 관계자와 만났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이택근도 14, 17, 19일에 협상에 나섰다. 그러나 금액 차이가 너무 커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특히 1차 협상 뒤 금액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이택근과 구단 사이에 오해가 쌓였다.
송신영은 13,15,17일에 만난 뒤 19일에는 유선을 통해 서로간 최종 의사를 확인했다. 이들은 계약 기간에서 있어서 합의를 이뤘지만 계약금과 연봉 및 옵션에서는 상당한 시각차이를 좁히지 못하며 최종 결렬됐다.
이들은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타구단과 교섭이 가능하다. 이 기간 중 협상 타결이 안 되면 12월10일부터 원 소속팀인 LG와 다시 협상을 할 수 있다.
LG는 내부 FA 4인방 가운데 이상열과 17일 2년간 계약금 1억 5000만원, 연봉 1억 5000만원, 옵션 7500만원 등 총액 6억원에 계약했다.
agass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