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2)이 오랜만에 그라운드를 밟은 가운데 소속팀 셀틱이 승전보를 전했다.
셀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밤 칼레도니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인버니스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위 셀틱은 10승(2무3패) 고지에 오른 반면 인버니스는 10패(3승3무)째를 안으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 동안 건강 이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기성용은 선발 명단에는 제외됐지만 후반 9분 교체 멤버로 출전했다. 반면 차두리(31)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셀틱은 꼴찌 인버니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했다. 전반 득점만 터트리지 못했을 뿐 완벽했다. 특히 전반 37분 인버니스의 미드필더 그렉 탄지가 퇴장을 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셀틱으로 기울던 흐름은 기성용이 교체 투입되면서 더욱 확연해졌다.
후반 16분 기성용의 패스를 기점으로 게리 후퍼가 올린 크로스를 앤서니 스토크스가 선제골로 연결한 것.
기세가 오른 셀틱은 후반 27분 스토크스가 제임스 포레스트의 패스를 발리슛으로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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