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범 갑작스러운 부상, 수원 '비상'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1.20 08: 18

수원 삼성에 비상이 걸렸다. 중원 미드필더의 핵심 박현범(24)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기 때문이다.
수원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현범은 최근 팀 훈련 도중 동료 선수와 공을 경합하다 부상을 당했다. 부상 부위는 코. 그 관계자는 "자세한 부상 정도는 모르지만 코뼈가 내려앉았다고 들었다. 정상 컨디션으로 부산전에 출전하는 것은 힘들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현범의 부상은 수원 전력의 엄청난 손실이다. 수원과 같이 선수층이 두터운 구단이 선수 한 명의 부상에 흔들리겠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박현범의 존재는 수원에서 핵심 중에 핵심으로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수원은 중원을 보강하고자 여름 이적 시장서 박현범을 제주로부터 영입했다. 그 후 수원은 정규리그 12경기서 9승 2무 1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1패도 박현범이 막 팀에 합류했을 때 당했다. 그 기간 동안 수원 만큼의 성적을 거둔 팀이 없을 정도로 박현범의 가세는 수원에 큰 힘이 됐다.
그런 만큼 박현범의 부상은 수원에 뼈가 아프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공격진에서 스테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난투극 징계로 결장하는 상황에서 중원의 핵심마저 빠지게 된 상황이라 엎친 데 덮친 격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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