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개국하는 종합편성채널 TV 드라마에 평소 자주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인기 절정의 아이돌 그룹 멤버들 역시 속속 종편 드라마 행을 결정지으며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공포영화 ‘화이트 : 저주의 멜로디’를 비롯해 KBS 드라마 ‘드림하이’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일찌감치 ‘연기돌’로 거듭난 티아라의 함은정은 연기 대선배인 채시라와 함께 JTBC 개국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인수대비'로 시청자들의 눈도장 찍기에 나선다. 함은정은 극 중 ‘어린 인수대비 역’을 맡아 어리지만 도도하고 당찬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뮤지컬을 통해 연기 경력을 쌓은 f(x)의 루나와 SS501의 규종은 TV조선 창사특집 주말드라마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로 그간 감춰뒀던 연기 실력을 뽐낸다.

‘고봉실 아줌마 구하기’는 경남 남해의 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던 50대의 고봉실이 남편과 사별한 후 파산위기에 처한 가족들과 서울로 상경해 베스트셀러 작가로 성공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국민 엄마’ 김해숙을 비롯해 천호진, 독고영재 등 쟁쟁한 연기 내공의 소유자들이 출연하는 이 드라마에서 루나는 고봉실의 막내딸 ‘서인영’으로 분해 ‘니키’ 역을 맡은 규종과 알콩달콩 러브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MBN의 일일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에는 소재와 제목에 걸맞게 아이돌 가수가 대거 등장한다. ‘뱀파이어 아이돌’은 미지의 행성에서 날아온 꽃미남 뱀파이어들이 아이돌 그룹을 결성하며 겪는 고군분투기를 다룬 작품. 뱀파이어 아이돌과 인기 절정의 걸 그룹 ‘걸스걸스’가 만나 벌이는 좌충우돌 지구 생활 적응기가 주 스토리라인이다.
이 시트콤엔 걸스데이의 민아를 비롯해 다비치의 강민경, 제국의 아이들 황광희가 출연, 그간 무대 위에서 보여줬던 유쾌한 에너지와 끼를 발산할 예정이다.
새로 시작되는 종편의 드라마를 통해 노래, 춤 뿐 아니라 연기의 재능을 갖춘 ‘연기돌’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시청자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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