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들이 번번히 영화 '완득이' 앞에 맥을 못 추고 있는 가운데, 어떤 신작이 '완득이'의 단단한 벽을 무너뜨릴 수 있을 지 주목되는 요즘 극장가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19일 하룻동안 '완득이'는 전국 16만 2958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399만 2459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 '머니볼'(전국 8만 5250명, 누적 14만 5753명), 3위는 판타지 액션대작 '신들의 전쟁'(8만 2949명, 누적 87만 9982명)이 차지했고, '리얼스틸',' 너는 펫'이 그 뒤를 이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한국 로맨틱코미디들이 '완득이'에 상대조차 되지 않고 있어 '완득이'에 1위 바통을 물려받을 영화가 무엇일 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동시에 '완득이'는 올해 최고의 대진운을 가진 영화가 됐다.
야심차게 1위를 조준하고 있는 한국 영화는 '특수본'(11월 24일 개봉), '오싹한 연애'(12월 1일 개봉),'퍼펙트 게임'(12월 초 개봉), '마이웨이'(12월 22일 개봉).
'특수본'은 엄태웅, 주원 주연 범죄 액션 추리극, 손예진과 이민기가 호흡을 맞춘 '오싹한 연애'는 올해 마지막 한국로맨틱코미디 작품이다. '퍼펙트 게임'은 조승우와 양동근이 각각 불멸의 라이벌 최동원과 선동열로 분해 관심을 모으고 있고, 장동건 오다기리 죠 주연 '마이 웨이'는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초대형 전쟁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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