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중원 미드필더진의 핵심 박현범(24)이 부산 아이파크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PO)에 출전한다.
박현범은 최근 전지 훈련 도중 동료 선수와 공을 경합하다 코 부위에 부상을 당했다. 부상 정도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코를 보호하기 위한 마스크도 준비했을 정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부산전에 출전하기 힘들 수도 있다는 소리가 나왔다.
그렇지만 박현범은 부산전 선발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현범이가 다친 것이 10일 정도 전이다. 코가 다쳤었지만 이제 괜찮아졌다. 경기를 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다"며 걱정을 하지 않았다.

박현범의 출전으로 수원은 스테보를 제외한 주전 선수 모두가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정규 시즌 중 보기 힘들었던 정예 멤버다.
한편 윤 감독은 "스테보 자리에 하태균을 기용한다. 스테보보다 스피드가 있는 선수로 가진 것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다"면서 "게인리히의 경우 시차 적응과 체력적으로 좋지 않을 거라 생각되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A매치서 골맛을 본 게인리히를 벤치에 앉힌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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