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24점-15R' KGC, 모비스 꺾고 홈 6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11.20 16: 59

역시 KGC는 안방 불패였다.
안양 KGC 인삼공사는 2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24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괴물 신인' 오세근의 맹활약을 앞세워 80-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홈경기 6연승을 질주한 KGC는 11승5패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1위 원주 동부(13승3패)에 2경기차로 따라붙었다. 모비스는 6승10패.
경기 초반은 모비스 분위기였다. 양동근이 1쿼터에만 7점을 몰아넣으며 18-13 리드를 이끌었다. 그러자 2쿼터부터 KGC도 반격을 시작했다. 로드니 화이트가 8점을 올리고, 이정현이 3점슛 하나 포함 7점을 집중시켰다. 2쿼터 막판 오세근의 버저비터 팁인 득점이 이어지며 37-34로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KGC가 거세게 몰아붙였다. 화이트가 적극적인 1대1로 모비스 말콤 토마스에 우위를 점했고, 오세근도 골밑 공략과 속공 가담으로 득점을 보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오세근이 골밑 제공권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스코어가 57-47로 크게 벌어졌다. 모비스는 포인트가드 양동근이 막히면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3쿼터를 60-51로 리드한 KGC는 4쿼터에도 첫 득점을 오세근이 골밑 리버스 레이업슛으로 장식했다. 모비스가 박종천의 연속 속공 득점으로 4점차까지 따라붙자 오세근이 다시 한 번 골밑 득점으로 흐름을 끊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오세근은 1대1 포스트업으로 골밑 득점을 올리며 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24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오세근은 데뷔 후 개인 최다 득점 타이와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세우며 펄펄 날았다. 화이트도 24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이정현(15점)과 박찬희(10점)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모비스는 박종천이 20점으로 분전했을 뿐 양동근(13점)과 토마스(13점)가 승부처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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