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야구재단, 20일 멘토리 야구단 출범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1.11.20 17: 02

야구가 다문화 세대를 맞은 우리 사회에 해답을 줄 수 있을까. 양준혁 야구재단이 그 의미있는 첫 시도를 한다.
재단법인 양준혁 야구재단이 다문화 가장 유소년을 구성원으로 한 야구단을 만들었다. 국내 최초의 뜻깊은 시도다. 양준혁 야구재단은 20일 오후 2시 서울시 여의도 화재보험협회 1층 강당에서 '멘토리 야구단' 출범식을 갖고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멘토리 야구단은 서울시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서울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4~6학년 초등학생 17명을 선발했다. 여기에 국내 저소득층 자녀와 보호 아동 12명을 추가로 선발, 총 29명으로 야구단을 꾸렸다.

한편 멘토리 야구단은 삼성 라이온즈 투수 출신 박충식(41)이 초대 감독을 맡았다. 또한 다문화 구단답게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했던 따루, 브로닌을 매니저로 영입했다. 야구계에서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양해영 사무차장과 상무 박치왕(51) 감독, 포수 조인성(36), 외야수 김현수(23,두산), KBSN 하일성 해설위원, SBS ESPN 임용수 캐스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그리고 KBS '남자의 자격' 팀도 창단식에 함께했다.
'양신' 양준혁(41)이 출범시킨 양준혁 야구재단은 청소년 야구대회, 야구용품 지원 등 유소년 야구 육성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번 멘토리 야구단이 다문화 세대를 맞은 우리 사회와 야구계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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