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헤어진 사이드암 임경완(36)이 내년부터 SK 유니폼을 입는다.
SK 20일 오후 FA 임경완과 3년간 계약금 3억5000만원, 연봉 각 2억원, 옵션 각 5000만원 등 총액 11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남고-인하대 출신의 임경완은 지난 1998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이후 12시즌 동안 483경기 30승 42패 33세이브 65홀드, 평균자책점 4.03을 기록하면서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활동했다.

SK는 "FA 정대현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른손 중간투수 보강의 필요성 때문에 FA 임경완의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경완은 계약서 후 "SK구단이 나의 가치를 인정해줘서 감사하다. 올해 못지 않은 성적으로 내년에 보답하겠다"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플레이 하는 선수가 되겠다. 그 동안 성원해준 롯데 팬들한테 정말 감사 드리고, 새롭게 만나는 SK팬들께도 성원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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