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부상' 박현범, "신경 쓰였지만 무리 없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11.20 18: 03

"(코 부상이) 경기를 치르는 데 신경이 쓰였지만 무리는 없었다".
윤성효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20일 오후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준 PO에 진출했다.
이번 시즌 부산과 3번 붙어 모두 패배했던 수원은 6강 PO라는 중요한 일전에서 승리를 차지, 정규 시즌 전패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수원은 오는 2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서 울산 현대와 준 PO 단판 승부를 벌인다.

수원은 부산 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원 미드필더진의 핵심 박현범이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팀 훈련 도중 동료 선수의 팔꿈치에 코를 맞은 것. 그러나 다행히 10여 일의 기간 동안 박현범은 빠른 회복을 보여 부산전에 출전할 수 있었다. 당초 마스크까지 준비했지만 없어도 될 정도까지 이른 것.
경기 후 만난 박현범은 "코는 이제 괜찮다. 붙어가는 과정에 있다"며 "경기를 치르는 데 있어 신경이 쓰였지만, 플레이를 하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고 말했다. 부담은 될 지언정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는 뜻이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실전 경기를 한 탓에 선수들간 호흡이 맞지 않았다. 게다가 상대의 수비 중심적인 전술에 잘 안됐다. 그렇지만 선제골을 잘 지켜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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