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블록버스터들이 일제히 개봉해 박빙의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특히 5년 만에 돌아온 시리즈의 절대강자 ‘미션 임파서블4’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 4편이 12월 개봉을 준비하고 있어 7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귀환하는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와 치열한 흥행 맞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전 세계를 열광시켰던 매혹 판타지 ‘트와일라잇’의 네 번째 속편 ‘브레이킹 던 part1’이 한미 블록버스터 대전의 포문을 연다. 12월 1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브레이킹 던 part1’은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올린 인간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와 뱀파이어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의 로맨스, 결혼으로 인해 새로운 운명을 맞게 된 이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와 피터 잭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은 내달 8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두려움을 모르는 신참 기자 ‘틴틴’과 애완견 ‘스노우’가 절친 ‘하독 선장’과 함께 17세기 해적들의 보물선 유니콘호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그렸다. 전 세계 화제를 모았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내달 15일 개봉하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은 3편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 ‘이단 헌트’로 다시 돌아온 톰 크루즈의 활약과 전작을 능가하는 규모와 액션으로 제작 단계부터 세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막 모래폭풍 신, 세계 초고층 높이의 빌딩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작전 등 액션의 수준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은 내달 22일로 개봉일을 확정, 연말 블록버스터 전쟁에 전격 가세했다. 이 작품은 명탐정 셜록 홈즈와 영원한 콤비 왓슨 박사가 최강의 적 모리아티 교수의 음모로부터 세상을 구하기 위한 활약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130여 년 만에 최초로 공개되는 홈즈의 위기를 거대한 스케일 안에 담았다.
이번 작품은 아서 코난 도일이 발표한 ‘셜록 홈즈 회고록’ 중 홈즈의 죽음을 다룬 ‘마지막 문제’ 편을 바탕으로 한 만큼 홈즈와 모리아티 교수의 팽팽하고 짜릿한 대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한국 블록버스터의 자존심을 세울 ‘마이웨이’는 ‘셜록 홈즈 : 그림자 게임’과 같은 내달 22일 개봉한다. 장동건, 오다기리 조, 판빙빙 등 한중일 대표 배우들이 호흡을 맞추고, 강제규 감독이 7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300억 대작 ‘마이웨이’는 전쟁 속 휴머니즘을 그린 감동 스토리와 역사 속 한 장면을 그대로 재현한 사실감 넘치는 볼거리들로 미국 블록버스터들에 응수한다.
‘마이웨이’는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일본군과 소련군, 독일군을 거쳐 노르망디에 이르는 전쟁을 겪으며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은 담은 영화.
1940년대 시대상, 여러 나라의 군복, 전쟁 상황 등 철저한 고증을 거친 이번 작품은 8개월에 걸쳐 한국에서 유럽 라트비아까지 1200km가 넘는 대장정을 거친 만큼 장대하고 스펙터클한 장면이 압권이다.
12월 국내 극장가에서 벌어질 한미 대표 블록버스터들의 작품 경쟁에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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