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한중일 500여팬들 환영 속 제대 "좋은 연기 보여드릴 것"(종합)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11.21 09: 15

배우 주지훈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주지훈은 오늘(21일) 오전 8시 30분 서울 거여동 특수전사령부에서 전역신고를 마치고 제대했다.
주지훈은 날렵하고 늠름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섰다. "전역했다. 아직 실감이 안 난다. 아직 모르겠다. 솔직히"라고 짧은 소감을 전한 그는 "지금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앞에 모인 팬들을 바라보며 "여기 앞에 다들 있네요"라고 답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이어 그의 제대를 축하하는 팬들의 케이크가 등장했고 그는 "전역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주지훈 전역 축하합니다"라는 팬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며 촛불을 껐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이제 제대했으니 민간인으로 돌아가겠다. 좋은 연기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으며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직 아침을 안 먹어서 먹으러 가고 싶고. 어머니 아버지께 전화 드려야 겠다"고 말했다.
군 생활이 어떠했느냐는 질문에는 "뮤지컬도 하고 군악대 생활하며 즐겁게 지냈다"고 답했으며 뮤지컬을 함께한 이준기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계속 연락했고 그저께도 만났다. 제대 전 마지막 행사였던 '가을 음악회'에서 같이 MC도 봤다"고 전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뜨거운 환호성으로 그를 맞아준 팬들에게는 "날도 추운데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여러분들 덕분에 2년 동안 적적하지 않게 잘 지냈다"며 "앞으로 제가 해드릴 수 있는 건 좋은 연기 열심히 하는 것 뿐인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현장에는 주지훈의 모습을 보기 위한 국내 팬들을 포함해 일본 중국 대만 등 해외 팬들까지 500여명이 몰려 한류스타로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약 2시간 전부터 각지에서 모여든 팬들은 주지훈의 제대를 축하하기 위한 케이크와 선물 등을 준비했다. 또 손에는 '주지훈 사랑해요', '아이러브 주지훈', '1년을 1분처럼 기다렸다' 등과 같은 글귀가 적힌 형형색색의 현수막 등을 들고 그의 제대를 축하했다.
한편 주지훈은 지난 2010년 2월 입대해 특전사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했다. 제대 후 첫 작품으로 뮤지컬 '닥터 지바고' 출연을 확정했으며 조만간 연습에 들어가 내년 1월 초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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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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