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프로야구의 전설적 라이벌 고 최동원 감독과 선동렬 감독으로 분한 배우 조승우, 양동근이 제작보고회 도 중 유쾌한 신경전을 벌였다.
조승우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광진구 자양동의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영화 ‘퍼펙트 게임’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극 중 라이벌인 양동근을 향해 재치 있는 공격을 가했다.
조승우는 제작보고회 진행 도중 겉옷을 벗으러 잠시 무대 밖으로 나간 양동근을 향해 “도대체 뭘 하는 거냐”고 물어 폭소를 유발했다.

또 양동근의 느릿한 답변을 보고 “말 좀 빨리 하면 안돼? 나보다 말 느린 사람은 처음 봤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양동근은 역시 “(조승우) 이쪽이 노력파라면 나는 천재과다. 조승우씨가 99%의 노력과 1%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반대”라고 설명해 웃음을 유발했다.
영화 ‘퍼펙트게임’은 1987년 5월 16일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 투수인 최동원과 선동렬의 4시간 56분간의 명승부를 영화한 작품. 배우 조승우가 최동원 역을, 양동근이 선동렬 역을 각각 맡아 세기의 라이벌전을 재연한다.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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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