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이현우가 기상천외한 배트맨으로 변신하며 ‘모태 귀요미’ 탄생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현우는 오는 21일 방송되는 KBS 새 월화드라마 '브레인' 3회에서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망토를 둘러쓴 배트맨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펼쳐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현우는 지난 ‘브레인’ 1, 2회 방송에서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의사를 꿈꾸며 열심히 노력하는 성실한 배달 청년 박동화로 출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공부의 신’ 출연 당시보다 훨씬 늠름해진 모습으로 짧지만 임팩트 있는 인상을 남긴 것.

무엇보다 1, 2회 분에서 박동화는 오토바이로 배달을 하던 중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게 되며 위기를 맞았던 상황. 하지만 강훈(신하균)의 완벽한 수술 집도로 의식을 회복, 지혜(최정원) 등이 안도의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병실에서 배트맨 인형을 안고 있던 동화는 갑자기 침대 시트를 망토 삼아 두른 채 병원을 뛰어다니는 등 마치 실제 배트맨이 된 듯한 흉내를 내게 된다. 병원 기구를 이동 수단 삼아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말썽을 피우는 모습이 기존의 성실하고 반듯한 동화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양새인 셈. 의식을 되찾은 동화가 엉뚱한 행동을 이어가게 되면서 그 사연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4일 촬영이 진행된 경기도 화성 세트장에는 해사한 모습의 이현우가 등장, 시선을 집중시켰다. 예전보다 훨씬 키가 커진 늠름한 모습이었지만 특유의 해맑은 웃음이 영락없는 소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 환자복을 입은 채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인 이현우는 제작진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특히 이현우는 함께 연기하는 정진영, 최정원, 임지은과도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브레인’ 1, 2회에서는 성공에 대한 야망으로 똘똘 뭉친 강훈(신하균)과 그의 속물근성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김상철(정진영), 강훈과 의대시절부터 팽팽한 경쟁 관계를 유지해 온 서준석(조동혁), 역시 강훈과 티격태격 앙숙관계를 이어가면서도 묘한 러브라인을 예상케 하는 윤지혜(최정원) 등으로 구성된 천하대 종합병원 신경외과 이야기가 긴박감 있게 펼쳐져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만들었다. ‘브레인’은 매주 월, 화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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