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파티, 드레스 하나면 ‘내가 제일 잘나가~’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1.22 09: 03

어느새 성큼 다가온 겨울과 함께 올 한 해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은 두꺼운 패딩점퍼와 코트만 준비하느라 여념이 없다. 하지만 이럴 때 또 하나 준비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연말연시 모임에 입을 '파티 룩'이다.
보통 파티 룩이라고 하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거창한 파티에서 여배우들이 입는 화려한 이브닝드레스를 떠올리며 손사래를 치기 마련. 그러나 지인들과의 평범한 모임일수록 평소에 입던 옷을 대충입기보다는 근사한 옷으로 기분전환해보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다. 파티 룩의 대명사로 통하는 '드레스' 한 벌이면 파티 스타일링은 쉽게 완성된다.
▲ 소녀 같은 러블리함으로 설레게

 
평소에 러블리라면 왠지 모를 거부감에 고개만 절레절레 저었던 이들도 이날만큼은 걸리시 룩을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보통 걸리시 룩이라고 하면 옷에 리본이 달리고 꽃이 있어야 할 것 같은 상상을 하게 된다. 하지만 꼭 그런 것만이 소녀스러움을 표현해 주는 것은 아니다. 실루엣 하나만으로도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는 충분하다.
엠파이어 라인이 바로 그것. 엠파이어란 바스트라인 밑에서부터 자연스럽게 A라인으로 퍼지는 핏을 칭하는 말이다. 하이웨이스트이기 때문에 시선이 위로 향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 키가 작은이들에게는 더욱이나 추천할 만한 스타일이다.
명품 스타일 ‘스타일 스폰서’의 남화림 대표는 “엠파이어 원피스는 네크라인을 크게 파고 가슴을 부풀게 하여 하이 웨이스트에서 가볍게 조여 여성의 아름다운 곡선을 살려준다”며 “동시에 허리와 힙, 허벅지가 자연스럽게 가려져 하체가 통통한 사람들이 입으면 안성맞춤”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무릎까지 오는 미디길이가 다리를 훨씬 길어보이게 해주어 힐과 매치하면 그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 섹시&시크, 시선집중은 나에게
 
파티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섹슈얼한 드레스 코드. 보통 타이트하게 몸에 피트되고 깊게 파인 네크라인을 떠올리며 몸매에 자신이 없다고 꺼리기 마련.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번 시즌에는 무조건 드러내기만 하는 연출은 오히려 진부하게 치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컬러와 작은 디테일로 우아한 섹시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대세이다.
섹슈얼한 분위기를 가장 잘 연출해주는 대표적인 컬러중 하나가 바로 블랙이다. 세련되면서 우아한 분위기의 섹시미를 연출해 주는 것이 바로 블랙의 매력. 그러나 블랙 드레스는 자칫 지루하고 답답해 보일 수 있으니 약간의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을 선택해 주는 것이 좋다. 
남화림 대표는 “전체적으로 옷에 드레이핑 디테일이 있는 원피스를 입으면 스타일에 포인트도 되면서 몸매를 커버해주기 때문에 같은 블랙이라도 훨씬 스타일리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펄 스타킹이나 볼드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준다면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화려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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