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이글스(한화 이글스 전신) 출신의 은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모임인 ‘빙그레 OB회’가 뜻깊은 자리를 갖는다.
빙그레 OB회는 오는 12월 2일 충남 우정힐스 골프클럽에서 친선모임을 갖는 한편 친정팀 한화 이글스 2군 선수를 격려하는 ‘우수선수 시상’을 가질 예정이다. 2군 선수중에서 우수 선수에게 동기부여 및 현역시절 혜택에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상금 100만원을 수여한다. 작으나마 이글스 발전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이다.
이날 모임에는 현회장인 이강돈씨(롯데 코치)를 비롯해 빙그레 시절 그라운드를 주름잡았던 왕년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올해 전국제전 우승팀 북일고를 고교 최강으로 이끈 이정훈 감독을 비롯해 ‘송골매’ 송진우, 홈런왕 출신 장종훈, 등 현재 한화 코치들은 물론 이상군(한화 운영팀장), 강정길(경북고 감독) 등 빙그레 출신 스타들이 참여한다.

또 빙그레 시절 사령탑이었던 김영덕, 강병철 전 감독, 빙그레 선수와 한화 감독을 역임한 유승안 경찰청 감독 등도 함께 한다. 그리고 한화 간판스타인 류현진이 게스트로 참여해 선배들과 훈훈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2009년 결성된 모임으로 올해 3번째 자리를 갖는다. 모임 가입조건은 빙그레에서 7년간 선수와 코칭스태프로 활약했던 분들이다. 이번 모임에서는 3년 임기의 신임 회장 선출과 가입조건을 7년에서 6년으로 완화하는 안건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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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화 코칭스태프로 활약중인 '빙그레 OB회' 회원들이 현역시절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을 때의 모습[제공.한화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