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북유럽 달린다”
OSEN 하영선 기자
발행 2011.11.22 17: 24

덴마크, 노르웨이서 시범운행 사업자 선정
[데일리카/OSEN=정치연 기자] 현대·기아차가 유럽지역에서 본격적인 친환경 차량 보급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연료전지 정부과제 운영기관인 FCH-JU(Fuel Cells and Hydrogen Joint Undertaking)가 주관하는 북유럽 2개국(덴마크, 노르웨이)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운행에는 투싼ix(수출명 ix35) 수소연료전지차 총 4대가 덴마크와 노르웨이에 각각 2대씩 공급돼, 덴마크 수소연료전지 보급기관인 하이드로젠링크(Hydrogen Link), 노르웨이 정부의 수소관련 프로젝트인 하이노르(HyNor) 등에서 운행된다.
또 투싼ix 수소연료전자차의 시범운행으로 혹한의 기후를 가진 북유럽의 다양한 환경과 운전조건을 테스트하고,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수소충전소와의 적용성 등을 검증받게 된다.
시범운행에 제공된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순수 물(H2O)만 배출하는 완전한 무공해 차량으로 최고속도 160km/h, 한번 수소 충전으로 최대 525km(NEDC, 유럽 신운전 사이클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우수한 수소연료 기반시설이 갖춰진 북유럽 국가에서 수소연료전지차 시범운행을 통해 현대·기아차의 뛰어난 친환경 기술력을 유럽 지역에 널리 알릴 수 있어 유럽시장 진출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ㆍ기아차는 지난 1월에 북유럽 4개국(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아이슬란드)과 수소연료전지차 시범보급 MOU를 시작으로, 2월에는 독일정부가 주도하는 클린 에너지 파트너십(CEP) 참여 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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