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미아가 폭발한 꼴찌 흥국생명이 선두 도로공사의 연승 행진을 막았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여자 프로배구 도로공사와 경기서 미아(2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 스코어 3-0(25-14 25-17 25-14)으로 완승했다. 흥국생명은 2연패를 끊고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1위를 달리던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에 일격을 당하며 3연승에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예상 외의 양상이 빚어졌다. 미아의 강타를 앞세운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집요하게 괴롭히면서 근소하게 스코어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11점에 묶어 놓은 뒤 나혜원과 미아의 오픈공격과 전민정의 속공이 이어지며 17-1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1세트를 25-14로 따냈다.

2세트서도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피네도가 분전했지만 범실이 이어지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반면 기회를 놓치지 않은 흥국생명은 2세트마저 25-17로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미아의 강타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괴롭혔다. 반면 도로공사의 피네도는 백어택이 밖으로 나가는 등 공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흥국생명은 도로공사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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