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홈에서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대파하고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서 열린 디나모 자그레브와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 홈경기서 6-2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조별리그 5연승을 기록, 승점 15점으로 남은 1경기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지었다.
홈 팀 레알 마드리드의 완벽한 경기였다. 점유율은 69-31로 완벽했고, 슈팅 수에서도 21-8로 크게 앞서며 '역시나 레알 마드리드'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끔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분 만에 카림 벤제마가 메수트 외질의 공을 받아 선제골을 넣었고, 불과 4분 뒤 호세 카예혼이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또 3분 뒤에는 라사나 디아라가 곤살로 이과인의 골을 도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0분 외질이 이과인에게 도움을 받아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분 카예혼, 후반 21분 벤제마가 골을 추가하며 6-0을 만들었다. 디나모 자그레브는 후만 36분과 45분에 2골을 만회했지만 이미 늦었다.
한편 같은 조의 올림피크 리옹(프랑스)과 아약스(네덜란드)의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아약스는 3위 리옹과 승점 3점차를 유지하며 골득실에서 7골이 앞서 사실상 16강행을 결정지었다. 리옹은 조 3위를 확보해 유로파리그 32강전 티켓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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