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에 자신 없다면 '날씨' 맞춰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11.23 09: 13

- 맑은 날에는 '댄디 캐주얼'하게, 흐린 날에는 컬러로 '팝 캐주얼'하게
어떤 옷을 입을까 고민 된다면 오늘의 일기예보에 귀 기울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날씨에 알맞은 스타일을 만들어 놓는다면 자주 고민하는 일이 없을 뿐 아니라 “감각있다”는 말까지 들을 수 있다. 때문에 평소 날씨를 주의 깊게 살펴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 햇빛 쨍쨍 비치는 날에는 '댄디 캐주얼 룩'
맑은 날씨에 떠오르는 컬러는 단연 '비비드'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등과 같은 원색이 주는 경쾌함은 햇빛을 만나는 순간에 더욱 빛을 발하기 마련이다. 반면, 이와는 대조적으로 검은색, 회색, 흰색과 같은 무채색 역시 맑은 날씨에 어울림이 좋다.
유니크 캐주얼 토모나리 김태오 대표는 "날씨가 맑을수록 오히려 의상은 차분하게 입어야 세련된 룩을 완성시킬 수 있다"며 "평소 활동력이 많다면 댄디 캐주얼 룩이 좋다"고 했다.
청바지에 셔츠를 입거나 면바지에 니트 티를 입어 전체적으로 댄디한 느낌과 동시에 캐주얼한 느낌을 믹스해 주는 방법.
이 때, 비비드한 카디건을 아우터로 입거나, 액세서리를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 역시 좋은 스타일 팁이다.
▲ 눈, 비 오는 흐린 날에는 '팝 캐주얼 룩'
흐린 날에는 되도록 화려한 컬러와 패턴으로 의상은 되도록 경쾌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런 스타일로는 '팝 캐주얼 룩'이 있다.
팝 캐주얼 룩이란 흔히 영 캐주얼 룩으로 불리고 있으며 자유로운 조합이 특징이다. 평소 즐겨 입는 옷 차림에 팝 아트 분위기의 티셔츠나 팬츠를 선택하고 키치한 느낌의 액세서리를 더하는 것.
더불어 흐린 날에 눈에 틔는 색상의 옷은 언제 닥칠지 모르는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도 좋다. 실제로 날씨가 흐린 경우 운전자들은 시야가 좁아서 안전거리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런 날에는 교통사고 발생률이 증가한다.
단, 날씨의 특성 상 보온성과 땀 흡수와 통기성이 좋은 옷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두꺼운 소재의 점퍼를 선택하는 것 보다는 얇은 면 소재의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보다 더 효율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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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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